권혁수, 개그맨 능가하는 성대모사 폭소… “호박고구마!”

입력 2016-08-04 08:09 수정 2016-08-04 08:11

배우 권혁수(30)가 능수능란한 성대모사로 존재감을 알렸다.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권혁수는 자신의 대표적인 성대모사 몇 가지를 총망라해 선보였다.

권혁수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1등 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MBC ‘거침없이 하이킥’ 패러디였다. 극 중 나문희 여사가 며느리 박해미 지적에 빈정이 상해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라고 외치는 신이다.

“요즘 시간당 4~5번 이상 ‘호박고구마’를 외친다”는 권혁수는 가발을 쓰고 호박고구마 장면을 재연했다.


개인기를 지켜본 윤종신이 “고(故) 이주일 선생님 느낌이 난다”라고 평하자 권혁수는 바로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며 성대모사로 재치 있게 받아졌다.

권혁수는 또 김경호·유해진·김혜자·이정재·이경영·한석규 등 유명인들 성대모사를 연달이 선보여 좌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단짠단짠’ 특집으로 꾸며져 권혁수와 룰라 이상민, 가수 솔비, 나인뮤지스 경리 등이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