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넥센 끝내기 실책… 롯데 5연패 탈출

입력 2016-08-03 23:25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의 끝내기 실책으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넥센을 6대 5로 잡았다. 롯데는 45승50패로 6위, 넥센은 53승1무42패로 3위를 지켰다.

 롯데는 8회말 문규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4로 앞섰다. 그러나 9회초 1사 2루에서 마무리 손승락이 윤석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으로 넘어갈 듯 했던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롯데는 김동한의 안타로 잡은 1사 1, 3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중견수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다. 공이 중견수 강지광에게 잡히면서 롯데의 아웃카운트가 2개로 늘었다.

 하지만 강지광은 여기서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롯데 3루 주자 강민호에게 홈을 열어줬다. 롯데는 여기서 경기를 끝냈다. 롯데의 최준석은 대타로 밟은 한 번의 쓰리런 홈런을 때려 승리를 견인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