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사립여고인 센조쿠 중학교. 3학년 학생 250여명이 SNS에서의 만남이 가진 장단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청소년이 범죄에 연루되는 원인으로 SNS가 꼽히면서 대책으로 마련됐다.
3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경시청 통계 결과 청소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낯선 사람을 사귀면서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늘고있다고 보도했다. 커뮤니티를 통해 범죄에 연루된 청소년은 지난해 1652명에 달했다.
특히 성범죄의 비율이 높았다. 피해자 1652명 중 청소년 보호·육성조례 위반 사건은 42.3%, 나체사진 촬영 등 아동포르노 관련 피해는 30.7%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