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울산시 반구대를 찾아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울산시의 물부족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의원은 3일 반구대 암각화를 시찰하고 울산시청과 문화재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더민주 관계자로는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 정찬모 울주군 위원장, 정훈태 울산시당 사무처장, 최유경 울산시의원도 함께 했다.
손 의원은 “반구대 암각화 정면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해 막아 놓으려 한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물막이댐이 실패한 게 차라리 다행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는 방법은 수위를 낮추는 길밖에 없다”며 “물 때문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인 암각화를 훼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또 “버린 시간이 아깝다고 졸속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며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울산시 물문제를 함께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울산시 물 문제 동시해결을 거듭 강조한 손 의원은 현장 시찰을 마친 후 사드배치와 관련한 성주지역 민심을 듣기 위해 성주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