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이 뭐길래” 전세계 네티즌이 비난한 동물원 사진

입력 2016-08-03 13:33 수정 2016-08-03 15:06
사진=트위터

아일랜드 더블린 동물원에서 인증샷, 이른바 기념촬영을 위해 아이를 코뿔소 우리에 집어넣은 남성이 전 세계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를 포착한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더블랜 동원원 트위터에는 지난 30일 한 남성이 7~8살 정도 돼 보이는 남자 아이를 코뿔소 우리에 넣고 촬영하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다른 트위터리안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트위터에 올라온 증언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아이를 20분가량 우리에 넣어놓은 것도 모자라 기념 촬영을 위해 코뿔소 쪽으로 다가가라고 지시했다. 코뿔소에 2m 안팎까지 다가갔던 아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위기감을 느끼게 했다.

트위터리안들은 사진을 공유하며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아이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처사다” “동물원에서 동물들에 의해 사고 발생하는 건 인간의 부주의 탓이다” 등의 비난 댓글을 달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