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창조아카데미, 2차 MICE 전문인력 650명 양성 나선다

입력 2016-08-03 11:58

경희대학교가 운영하는 ‘경희 MICE 창조아카데미 사업단’(단장 윤유식 교수)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 지원을 받아 650명의 MICE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MICE산업이란 폭넓게 전시·회의·박람회와 연계된 복합산업을 말한다.

취업연계 과정인 ‘경희 MICE 아카데미 컨벤션전시이벤트 3기’와 ‘경희 MICE 이벤트운영실무과정 2기’은 오는 17일 개설되며, 신청 마감은 15일이다. 또 재직자 과정인 ‘경희 MICE Pre-MBA 2기’ 과정은 오는 25일 개설되며, 신청은 23일까지 받는다.

특히, 사업단은 추후 취업연계 과정으로 ▲경희 MICE 아카데미 4,5기(미취업·경력단절여성 포함) ▲경희 MICE 전시운영실무과정 2기 ▲경희 MICE Pre-OJT 1기 ▲경희 MICE 컨벤션운영실무과정 2기 ▲경희창조 NCS 활용 취업과정 1기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재직자 과정으로 ▲경희 MICE 홍보스킬업 2기 ▲서울형 전시 전략 마케팅 세미나 2기 ▲경희 창의적 이벤트 기획운영과정 2기 등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윤유식 사업단장은 “2차년도에는 취업률 제고, 미취업자 관리를 위한 효율적 시스템 구축 등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현장 실무형 커리큘럼 및 강사진 운영, 취업네트워크와 연계를 통한 정보 제공 등 더욱 세분화된 단계별 전략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 MICE 창조아카데미 각 과정의 참가교육비는 모두 무료이며, 추가되는 각 과정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업단은 올해 6월까지 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지난 14일 서울산업진흥원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년도 사업운영 성과 및 2차년도 운영계획’ 등을 발표하는 보고회를 가졌다.

운영계획에 따르면, 1차년도 과정에는 취업연계 과정 약 300명, 재직자 과정 약 280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차년도에는 약 650여 명의 MICE 전문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사업단이 운영한 1차년도 MICE 창조아카데미는 실무형 인재양성과 MICE분야 일자리 창출,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꾸준한 멘토링 세션을 통해 수강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대1 면접을 통해 MICE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수강생들을 뽑는 철저한 선발 시스템으로 수료생 중 취업자들의 80%가 MICE분야로 취업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서류전형, 일대일 면접, 멘토링대회 개최, 현장전문가와의 만남 등 MICE 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 MICE 산업체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MICE 분야 협력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MICE기업 신규 인력 채용 시 인력추천 요청이 늘고 있으며, 아카데미의 우수한 커리큘럼을 벤치마킹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