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A사회복지시설에서 최근 사망자 수가 많은 것과 관련해 진정이 접수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시설은 대구 최대 복지시설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노숙인 등 115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최근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시설 거주인 중 123명이 사망했는데 관리 소홀 등으로 숨진 경우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구시와 시설 관계자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노숙인이 많아 사망자가 많은 편"이라며 "사망자 중 110여명은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한 복지시설에서 2년6개월 동안 120여명 사망, 무슨 일이?
입력 2016-08-03 11:29 수정 2016-08-03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