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침침한 만화방에서 고급스러운 만화카페로… ‘휴식’까지 더한 카툰공감

입력 2016-08-03 11:30

어둡고 침침했던 만화방이 변하고 있다. 인테리어부터 먹거리까지 분위기 좋은 카페처럼 고급스럽게 탈바꿈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라이온FG의 만화카페 ‘카툰공감'에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시원한 카페 데이트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영화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카페를 전전하는 연인들에게도 좋은 데이트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만화카페 ‘카툰공감’은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휴식’이라는 느낌을 앞세워 산림을 모티브로 한 벌집모양 패턴 인테리어를 적용, 자연의 편안함과 여유를 담은 드라마틱한 휴식공간으로 연출했다. 단순히 만화를 읽는 장소에서 더 나아가 쉼터가 될 수 있는 편안함을 극대화 시켰다.

전 연령층이 볼 수 있는 코믹 만화에서 순정 만화까지 다양한 만화책을 갖추며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출출함을 달래는 간식에도 특별히 신경 썼다. 과자, 컵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간식에서 벗어나 건강을 생각한 지중해식 브런치 메뉴를 접목시켜 건강한 한끼를 챙겨먹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프랑스 데미앙 셰프와 신라호텔 출신 김종필 셰프 등 유명 셰프들이 브런치 메뉴 개발에 참여해 맛의 퀄리티를 높였다. 우유, 치즈, 올리브, 해산물 등 신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건강한 지중해식 브런치를 선보이고 있다.

만화카페의 변화는 남자들의 놀이공간으로 인식되었던 점에서 벗어나, 여성 고객들에게도 크게 어필되고 있다. 특히 여성 고객의 편의를 위해 여성전용 흡연실, 담요, 쿠션, 슬리퍼를 제공하고 있다. 브런치 메뉴들도 샐러드, 파니니, 피자, 필라프, 그라탕 등 여성이 선호하는 건강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관계자는 “만화카페 처음으로 창원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울 홍대, 신촌 외에도 만화카페가 생소한 지방에까지 프랜차이즈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툰공감’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라이온FG 본사에서 만화카페 창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청이나 기타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