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 176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8.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 6486억원으로 34.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은 51.2%다.
그러나 전월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각각 0.3%, 2.2% 감소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여행 및 예약서비스(42.3%)와 화장품(52.1%)이 증가했다.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15조 342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19.3%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7조 8890억원으로 38.0%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에 대한 중국 의존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수출)은 497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0% 증가했고 해외 직접구매액(수입)은 4118억원으로 5.0% 늘었다.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3732억원으로 2위인 미국(350억원)의 10배 수준이었다. 전체 판매액에선 약 75.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수출 상황이 전체 판매액을 좌우했다. 전분기보다 중국(-4.3%)과 미국(-2.1)의 판매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도 1.9% 줄었다.
반대로 해외 직접구매액은 미국이 2669억원으로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유럽연합(EU·792억원), 중국(332억원), 일본(233억원)이 이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