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복이 옵니다. 달콤한 간식으로 힐링 하세요.”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메시지들이 붙어 있다. 충북 충주시청 로비에 설치된 ‘달콤 창고’이다. 달콤 창고에는 사탕과 초콜릿 등이 응원 쪽지와 함께 보관돼 있다.
시청 직원들의 학습동아리인 익명은 3일 시청과 시립도서관 사물함에 달콤 창고를 설치했다. 달콤 창고는 시청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서로 격려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소통창구로 쓰이고 있다.
달콤 창고는 물품보관함에 누구든지 격려나 응원 메시지를 적은 쪽지와 달콤한 간식을 넣어두면 힘들고 지친 누군가가 그것을 꺼내 보고 즐길 수 있는 사회 공감 캠페인이다. 전국적으로 100여 곳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리 익명의 조남식 회장은 “각박한 사회에 서로 격려와 응원을 하기 위해 달콤 창고를 설치했다”며 “달콤 창고 캠페인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