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8월 한 달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의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진행한 세계유산 홍보 후원 약속에 따른 조치다. LG전자와 문화재청은 지난 6월 창덕궁에서 한국의 세계유산 홍보를 위한 후원약정식을 개최한 바 있다.
LG전자는 매일 약 40회에 걸쳐 홍보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영상은 약 60초 분량으로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제주 화산섬 용암동굴 등 11개 문화유산과 1개 자연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약 150만 명에 달한다. G전자와 문화재청은 뉴욕에서의 홍보영상 상영으로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 유산을 알리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대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는 "전 세계인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