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타필드 하남) 낙장불입의 각오로 최선 다 할 것"

입력 2016-08-03 10:16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하반기 개장을 앞둔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두고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항상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며 "이미 시작했으니 낙장 불입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2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이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평소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이마트가 출시하는 신제품이나 새로운 사업에 대한 글을 올리곤 했다. 주로 이마트가 출시하는 먹거리 제품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 글이 많이 올라왔는데 정 부회장은 "한동안 먹는 이야기만 많이 올린 것 같다"며 "'저 사람은 출근하면 계속 먹기만 하나?'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판매될 제품을 직접 맛보는 것도 제게는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은 제가 요즘 갖고 있는 고민과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며 운을 뗐다. 일산 이마트타운 1주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파는 정도로는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기가 어려워졌다"고도 덧붙였다. 이 때문에 상품 뿐 아니라 놀랍고 행복한 경험까지 제공하기 위한 시도들을 계속해왔고 "그 중 하나는 거의 완성이 됐다"고 언급했다. 게시글 아래에는 스타필드 하남의 조감도가 같이 게재됐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