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2일 오후 5시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학원의 화장실에서 초등학교 6학년생 A군(12)이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학원 수업 중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교실을 나간 뒤 1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학원 교사가 이 사실을 학원장에게 알렸고 학원장이 학원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있는 A군을 발견했다.
유가족들은 A군이 평소 밝게 생활했고 다음날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해 들떠 있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타살이나 왕따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학원 관계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부검을 실시해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