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지드래곤·태양·탑·대성·승리)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 홍보대사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빅뱅을 국가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국가브랜드 홍보영상 제작에 재능기부 형태로도 참여한 ‘빅뱅’은 리우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리우올림픽에는 ‘빅뱅이 전하는 응원메시지’와 대한민국 홍보 엽서 등을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2006년에 데뷔한 빅뱅은 10대, 20대는 물론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창의적(CREATIVE) 대중문화예술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한국 가수 최초로 2011년 엠티브이(MTV)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월드와이드액트’ 부문을 수상했고, 이듬해 한국가수로서 최다 기록인 24개 도시 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드 투어를 통해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하였다.
최근에는 13개국 32개 도시 66회 공연에 약 150만 명을 동원한 두 번째 월드 투어인 ‘메이드 투어(MADE TOUR)’를 성공리에 마치며, 더욱 높은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빅뱅은 월드 투어 수익금과 청소년 멘토 활동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문체부는 “빅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으로 창의 아이콘 빅뱅의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가 지난달 4일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대한민국이 추구해나갈 미래 지향적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고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