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1·스위스)가 부상을 이유로 개막을 앞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스위스테니스협회는 3일 바브링카가 허리부상을 회복하지 못해 올림픽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바브링카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부상 때문에 좌절됐다. 바브링카는 테니스 세계랭킹 4위에 메이저 대회 2회 우승의 경험이 있다.
바브링카는 "슬프게도 리우로 가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결전지로 떠나는 스위스의 모든 선수들을 먼 발치에서 응원하겠다"며 올림픽 출전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자 골프에 이어 테니스 역시 올림픽 흥행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특히 스위스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5·세계랭킹 3위)에 이어 바브링카까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면서 메달 획득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