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로 셀카뱅킹… 은행들 앞다퉈 갤럭시노트7 인증 서비스 선보여

입력 2016-08-03 09:40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에 탑재된 홍채인증 서비스가 은행권 인증업무에 대폭 적용된다. KEB하나은행은 스마트폰 홍채인증을 통해 모바일 브랜드인 1Q뱅킹 서비스 상의 공인인증서를 완전 대체하는 ‘셀카뱅킹’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 역시 갤 노트 7이 출시되는 8월 중순부터 보안카드 대체용 홍채인증 스마트뱅킹을 선보인다고 했다. 다음은 하나은행이 보내온 관련 자료 전문.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삼성전자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하여 모바일뱅킹(1Q 뱅킹)서비스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한 '셀카뱅킹'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KEB하나은행의 '셀카뱅킹' 서비스는 지난 7월 15일 삼성전자와 핀테크 부문 전략적 제휴 체결 이후 양사간 新금융서비스 출시의 첫 사례이다.
이를 통해 삼성 갤럭시 노트 7을 이용하는 KEB하나은행 1Q 뱅크 이용 손님은 삼성패스 기능을 통해 로그인 및 각종 이체거래시 필요했던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즉, ID/PW,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한 기존 1Q Bank 이용자가 간단한 본인확인을 거쳐 '셀카뱅킹' 서비스에 등록하면, 삼성패스 홍채인증으로 로그인 및 이체성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삼성패스의 홍채인증 기술을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물론 지난해 10월 금융권 최초로 출시되어 600만 손님이 가입한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에도 확대 적용한다.
오는 9월 중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 보내기/받기, 내계좌 이체, 바코드 결제 등에 홍채인증 기술을 확대 적용하여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의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한 '셀카뱅킹'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등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규제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물"이며 "KEB하나은행은 향후 보안성과 편의성이 모두 확보된 다양한 인증 수단을 금융서비스로 적용하여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금융거래를 마치 셀카 찍듯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손님 편의를 고려해 서비스명을 '셀카뱅킹'으로 정했으며 현재 상표권 등록도 추진 중에 있다.
KEB하나은행은 삼성 갤럭시 노트7 출시에 맞춰 손님들이 홍채인증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강남역, 테헤란로, 청담역, 논현동, 방배동, 충무로, 종로, 광화문역, 63빌딩, 상암DMC, 혜화동, 이태원 등 12개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1Q Bank 셀카뱅킹', '하나멤버스' 앱 체험존을 운용할 계획이다. 끝.

이번에는 우리은행이 보내온 홍채인증 서비스 자료 전문.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스마트뱅킹에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홍채인증 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FIDO 기반의 홍채인증 서비스’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이 시판되는 8월 중순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FIDO(Fast IDentity Online)’ 란 생체인증을 접목한 사용자 인증방식으로, 이번에 출시하는 ‘FIDO기반 홍채인증 서비스’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를 홍채인증으로 대체하여 로그인, 자금이체, 상품신규 등 금융거래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생체인증 정보가 사용자 스마트폰에만 저장되고 서버에는 인증결과 값을 저장하므로, 생체정보 등 개인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면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거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용대상은 홍채정보 등록이 가능한 단말기(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를 소지하고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거래를 이용하는 모든 개인고객이며, 기존 스마트뱅킹에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를 사용하던 모든 금융거래를 홍채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홍채인증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리은행 스마트뱅킹(원터치개인)으로 로그인 후 생체인증 서비스 이용등록을 하면 된다.
한편, ‘스마트폰 홍채인증 서비스’는 오는 12일부터 연세대, 서강대 등 12개 서울지역 대학교 내 우리은행 영업점에 설치된 체험존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삼성 갤럭시 노트7의 국내 시판 일정에 맞추어 공식 서비스 오픈한다.
끝.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