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히건선 회장단 인천시장 예방 "용유도 카지노시대 열린다"

입력 2016-08-03 09:07 수정 2016-08-03 13:20
유정복(왼쪽) 인천시장이 3일 시청 2층 접견실에서 용유도 인천공항 부지에 들어설 복합리조트 투자에 참여하기로 한 미국 모히건 선 회장단을 접견한뒤 캐빈 브라운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월 복합리조트개발사업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미국 모히건선과 한국 KCC의 합작 투자법인)의 캐빈 브라운 모히건선 회장 및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대표단 일행이 유정복 인천시장을 예방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방은 인천시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조성과 관련해 향후 건축인·허가를 포함 전문인력 충원 등 사업의 성공적 완료 및 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향후 인스파이어의 사업추진에 인천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캐빈 브라운 모히건선 회장은 “미국에서의 3개 도시의 대형 카지노를 20여년간 운영한 사업경험과 단일매장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스파이어 IR은 총 약 80만평의 용지에 총 50억달러(약 6조원)를 단계별로 투자해 테마파크형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1단계 개발시까지 32만평의 부지에 1조8000억을 투자해 6성급 호텔, 패밀리 호텔, 파라마운트 픽처스 테마파크와 1만5000석 규모의 공연장 및 문화 박물관을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됨에 따라 영종도의 파라다이스 시티, 리포&시져스 프로젝트도 자극을 받아 복합리조트 직접화 조성을 통한 동북아 관광허브의 경쟁력 획득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