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25·FC포르투)이 터키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석현준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마노엘 바하다스 스타디움에서 올림픽축구대표팀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으로부터 터키 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지만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 죄송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지난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의 임대 영입을 놓고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석현준은 현재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소속이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던 석현준에게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석현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이적설을 곧바로 언급할 수 없었다. 석현준은 오는 5일 피지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부터 시작하는 올림픽에 집중할 계획이다.
석현준은 연령과 무관하게 발탁될 수 있는 와일드카드 공격수로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석현준은 “꿈에 그렸던 올림픽이 다가왔다고 실감한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첫 국제대회”라며 “ 설레는 마음도 있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도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