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명과 한방에 있던 20대 女 투신…대마초 때문(?)

입력 2016-08-02 16:51

20대 여성이 자신이 살던 오피스텔에서 남성 3명과 함께 있다가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오피스텔 4층 복도 창문을 통해 A(20·여)씨가 뛰어내렸다.

투신 당시 A씨는 자신이 살던 오피스텔 방안에 지인 B(22)씨 등 3명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피스텔 방 안에 있던 재떨이에서 대마초를 감싼 종이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 등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A씨도 같이 대마초를 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들을 상대로 A씨가 뛰어내린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가 건강을 되찾는 대로 마약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