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민복지타운 부지에 행복주택 들어선다

입력 2016-08-02 14:27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부지에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1200가구가 건설된다.

제주도는 제주시청 부지로 계획됐던 시민복지타운 부지에 시청 입주가 무산됨에 따라 행복주택 등 1200가구를 지어 공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도가 밝힌 하반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만호를 공급하고, 10만호 중 임대주택 3만호 공급을 추진한다.

올해 임대주택 공급 현황을 보면 공공임대주택 3881가구, 민간임대주택 1648가구 등 모두 6840가구다.

공공임대주택에는 행복주택 1347가구, 국민임대 1162가구, 공공임대 560가구가 포함됐다.

도는 이에 더해 시민복지타운 청사부지 4만4000㎡에 행복주택 700가구, 공공실버주택 80가구, 공공임대 및 분양주택 420가구 등 총 1200가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공유지를 활용해 함덕(54가구), 한림(22가구), 구 방통대 부지(36가구) 등에 행복주택을 건설한다.

도는 주거지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20개 지구도 644억원을 투입, 개설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뉴 삼무형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위해 올해 2곳을 추진한다”며 “10월에는 택지개발지구(올레형 주거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