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여름나기 체험 실시하는 등 다문화가족 지원 적극 나서

입력 2016-08-02 14:27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지역의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사내 프렌즈봉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50여명에게 여름나기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프렌즈 봉사단은 관내 다문화가족 구성원 수가 2012년 667가구에서 지난해 7월까지 876가구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지역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9일에는 다문화가족 50여명을 비롯해 프렌즈봉사단원과 광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봉사자 등 70여명이 백운산수련관에서 여름 추억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련관 야외 수영장에서 워터슬라이드 타기 및 폭포수맞기 등 시원한 물놀이를 즐긴데 이어 미리 준비한 음식 등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포스코 1%나눔재단이 교통 및 식사비용을 지원했다. 광양제철소에서는 백운산수련관의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했다.

프렌즈봉사단은 지역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07년 결성한 광양제철소 사내 봉사단이다. 봉사단 발족 이후 총 39쌍의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친정부모 한국 초청행사, 다문화가정 일손돕기, 모범가정 제주도 여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