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펑크 등 안전사고 속출하는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우수’

입력 2016-08-02 14:08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14~2015년 항공운송서비스 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2년간의 항공교통서비스에 대한 평가에서 대형항공사 종합등급에서 대한항공이 매우우수(A), 아시아나항공이 우수(B)로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이 평가는 지난 2012년 7월 항공법 개정·시행에 따라 도입됐다. 2013년부터 7개 국적항공사 와 5개 국내 주요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평가결과 등급은 매우우수(A), 우수(B), 보통(C), 미흡(D), 불량(E), 매우불량(F) 등 6단계로 구분된다.

정시성과 안정성 부문에서는 두 항공사 모두 A등급을 받았지만 피해구제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이 B등급, 아시아나항공은 이보다 낮은 보통(C)등급을 받았다.

저비용항공사의 평가결과도 나왔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A등급으로 평가됐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 항공 등은 B등급이 나왔다.

안정성 부문은 5개 저비용항공사 모두 ‘매우우수’가 나왔지만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정시성 부문에서 C등급,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피해구제 부문에서 C등급이 나왔다.

국내 주요 공항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청주공항 등 5곳의 평가 결과도 공개됐다. 수속절차 신속성과 수하물처리 정확성 부문이 모두 매우우수(A)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