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30여차례 빈집털이를 한 40대가 꼬리를 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이모(42)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영등포구 신길·대림동 일대를 돌며 31차례 귀금속 등 4668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드라이버와 몽키스패너 등을 이용해 문을 부수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신길·대림동 일대에 많이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이 오전 시간에 출근해 집을 비워둔다는 점을 노리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대전교도소에서 절도죄로 2년간 복역하고 지난 2월 출소한 뒤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 일대에서 30여차례 빈집털이한 40대
입력 2016-08-02 12:01 수정 2016-08-02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