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방위백서에서 12년째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2016년 방위백서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방위백서에는 독도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의 독도 명칭)로 표기됐으며 일본땅으로 소개됐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국방부는 국무회의 발표 직후 주한 일본대사관 무관을 불러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했다.
이번 백서에는 중국과 북한을 경계하는 문구가 강조됐다. 중국과 북한 진술에 대한 분석은 전년보다 총 10 페이지가 늘었다. 백서는 동중국해에서의 중국군의 활동에 대해 “오키나와 현 센카쿠 열도 부근까지 군함과 군용기의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진행하는 인공 섬 조성을 염두에 두고 “고압적인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