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일 김해시의장 선거 과정에서 돈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명식 의장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찰서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을 피해 옆문을 통해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김 의장이 지난 6월 후반기 시의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돈을 건넨 정황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인터넷 기자 A씨가 김해시의회 한 의원에게 300만원을 받아 또 다른 의원에게 200만원을 준 금전 거래 내용을 확인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 친분관계에 따라 단순히 돈을 빌려 주고 차용증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돈이 김 의장에게 나온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김명식 김해시의장 '돈 선거' 의혹 경찰 소환
입력 2016-08-02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