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러시아역도연맹(RWF)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국제역도연맹(IWF)을 제소했다.
RWF의 세르게이 시르트소프 회장은 2일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TASS)를 통해 “우리가 CAS에 IWF를 제소한 것은 사실이다. 일단 내일까지 CAS의 결정을 기다려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역도는 2008 베이징,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지약물 복용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에 휩싸였다. 러시아 역도 선수 6명이 금지약물을 복용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적발됐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긴급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각 종목 국제 연맹에게 판단토록했다. IWF는 러시아 역도 대표팀의 리우올림픽 참가를 제한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러시아역도연맹, CAS에 국제역도연맹 제소
입력 2016-08-02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