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병국과 단일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입력 2016-08-02 08:56

새누리당 당권주자인 주호영 의원은 2일 비박계 주자 정병국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비박 후보들이 이렇게 표가 갈라져서는 어려우니 하나로 합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주위에서 있다”고 소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어차피 계파가 없어지지는 못하고, 어느 계파에서도 거부하지 않을 사람이 당을 맡아서 조정, 중재해 가야만 이 당이 화합될 수 있다”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손학규?안철수 등을 모셔오겠다는 이주영 의원의 발언에 대해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한국의 정당구조 하에서, 말하자면 새누리당과 반대편에 서서 정당 활동을 한 분들이 새누리당에 들어오는, 그런 경천동지할 일은 생기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