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국립 박물관 ‘내셔널 갤러리’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 ‘내셔널 갤러리’(감독 프레드릭 와이즈먼)가 8월 25일 개봉된다. ‘내셔널 갤러리’는 화려한 전시를 비롯해 갤러리 운영과 큐레이터들이 생각하는 예술, 훼손작의 복원 과정 등을 모두 카메라에 담아낸다.
내셔널 갤러리에서 꼭 봐야 할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관능적이고 우아한 여인 ‘거울을 보는 비너스’와 훼손된 그림을 살펴보고 있는 복원사의 모습이 담긴 ‘내셔널 갤러리’의 포스터는 둘의 조화가 마치 하나의 명화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동안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시회장을 둘러보는 기분을 느끼게 되고, 갤러리의 예산이 어떻게 편성 되는지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마치 회의장에 와 있는 듯 같이 고민하는 느낌을 받기까지 한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파블로 피카소, 윌리엄 터너, 빈센트 반 고흐 등 거장들의 걸작을 카메라가 비추면 마치 갤러리 앞에 서 있는 감동으로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빈치부터 반 고흐까지 최고의 걸작을 스크린에서 감상 할 수 있는 ‘내셔널 갤러리’는 8월 25일 개봉예정이다.
1824년 설립된 영국의 런던 내셔널 갤러리는 13세기 중엽부터 19세기까지 서양 미술의 걸작 약 2300점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미술사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영화는 갤러리 안에서 펼쳐지는 상세한 일들을 A부터 Z까지 담아내며 화려한 전시와 더불어 그 이면의 복원과 갤러리 운영, 교육 그리고 직원들의 이야기 등을 담아내고 있다.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카미유 피사로 등의 매력적인 전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