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심리적 저항선’ 40달러 붕괴 임박

입력 2016-08-02 08:49 수정 2016-08-02 09:01
사진=CNBC방송 캡처

국제유가가 40달러선으로 급락했다. 공급 과잉 때문이다. 향후 3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인 지난날 29일보다 1.59달러(3.83%) 떨어진 배럴당 40.01달러로 마감됐다. 특히 장중 한때 39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제 유가가 4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근 생산량이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기존보다 싼 가격에 석유를 팔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어게인 캐피탈 펀딩파트너의 유가전문가 존 길더프는 “유가가 지금보다 더 떨어져 35달러를 향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