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훈련 박태환 "적응에 초점"

입력 2016-08-02 07:39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명예회복을 선언한 ‘마린보이’ 박태환(27)이 현지에서 담금질에 돌입했다.
 박태환은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내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 보조풀에서 훈련했다. 전날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한 박태환은 저녁에 잠시 수영장을 찾았지만 공식 훈련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박태환은 취재진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보조풀을 훈련 장소로 택했다. 조금이라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토드 던컨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가량 훈련했다. 라이벌 쑨양(중국)도 보조풀로 향하면서 오랜만에 만남이 성사됐다.
 박태환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레이스 페이스 훈련을 했다. 적응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이 열약하지만 적응해야 한다. 수영장이 좀 덥지만 괜찮다. 적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