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기습적 폭우 주의해요” 전국 폭염‧곳곳 소나기

입력 2016-08-02 07:03 수정 2016-08-02 07:13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2일이자 화요일인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동시에 소나기 소식이 곳곳에 있는데요. 기습적인 폭우로 계곡에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는 바캉스의 성지라 불리는 강원 동해안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내린다고 합니다. 서울과 경기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안개가 짙게 낀 곳도 많아 교통안전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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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전국 내륙과 강원 동해안, 경상해안에는 낮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친다고 합니다.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려 산간 계곡의 피서객이나 야영객들이 조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자정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5~50㎜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소나기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온은 높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5.7도, 강원도 춘천이 23.1도, 대전이 26.1도, 부산이 25.5도, 제주가 27.4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도 서울이 31도까지 치솟고, 춘천이 30도, 대구가 33도, 부산이 31도로 높습니다.


생활지수도 대부분 주의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불쾌지수는 75~85사이를 오가며 높음과 매우 높음 단계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열지수는 비 덕분에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기온과 함께 습도도 높아져 식중독지수는 경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휴가철 기습적 폭우는 조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만의 하나 야영 또는 낚시 등 피서지에서 갑작스런 비로 물이 불어나 고립된다면 119에 신고한 뒤 구조대가 발견하기 쉽게 불을 피워 연기를 내거나 옷가지를 매달이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특히 체력이나 체온을 유지하는데 주력해야 하며, 비상식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또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했다가 되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까요. 안전한 곳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친절한 쿡캐스터는 버스커버스커의 '소나기'를 출근길 음악으로 추천합니다. 남들 다 휴가갈 때 일터로 향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나는 공연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등굣길 : 우산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