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인천의 의료 환경이 열악한 섬 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인천시가 진행하는 ‘섬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옹진군 전체 5개면 12개 도서지역에 대해 무료 진료사업을 시행하는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인천시 ‘애인(愛仁) 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청도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단장 송준호)은 지난달 29~30일 인천시 및 옹진군 보건소와 연계해 연평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인하대병원 신장내과 송준호 교수(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을 비롯 재활의학과 김창환 교수, 영상의학과 전용선 교수 등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봉사단은 근?골격계 통증 완화 치료와 복부 초음파 검진 등 섬에서 접하기 어려운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복부 초음파 검진을 받은 연평도 주민 최모(55?여)씨는 “매년 성심성의껏 아픈 곳을 봐주는 인하대병원에 뭐라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 송준호 교수는 “인하대병원은 인천시 ‘섬 프로젝트’, ‘애인섬 만들기 프로젝트’ 등의 참여를 통해 인천 도서지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재발견하고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나눔 문화 실천’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사회 도서지역 곳곳을 찾아가 ‘공적 건강 나눔 사업’의 모델을 제시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하대병원, 섬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성황
입력 2016-08-01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