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7주 만에 반기문 제치고 차기 대권주자 1위 자리 탈환

입력 2016-08-01 16:01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비록 오차범위 내 근소한 우세지만 반 총장이 조사에 포함된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성인 유권자 2530명을 상대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을 조사(유·무선전화, 응답률 8.3%,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1.9% 포인트)한 결과 문 전 대표가 전체 응답자의 20.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19.9%였던 전주보다 0.6% 포인트 오른 것이다. 반 총장은 전주보다 0.2% 포인트 오른 20.4%를 기록했으나 문 전 대표의 상승세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문 전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반 총장이 여론조사에 포함된 지난 6월 1주 이후 7주 만이다. 반 총장이 포함되기 전인 5월 4주까지 문 전 대표는 20주 연속 이 분야 지지율 1위를 유지해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0.1%, 박원순 서울시장이 6.4%,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5.9%,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4.8%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