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대공미사일 방어체계인 S-500을 2016년말이나 2017년 운용할 예정이라고 보도 했으나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사이트 넥스트빅퓨처컴(nextbigfuture.com)은 최근 러시아 언론이 지난 4월 대공미사일 방어체계인 S-500이 2016년말이나 2017년에 운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미국은 S-500이 아직 배치되지 않았고 러시아가 당초 목표한 기한내에 운용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고 보도 했다. 다만 미국은 러시아가 S-400을 개조해 임시체계로 공개하고 이를 S-500으로 명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S-500은 최대사거리가 600㎞이며 최대 10개 표적과 동시에 교전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S-500 요격미사일은 185㎞이상 고도에서 운용되면 반응시간은 약 3~4초로 S-400에 비해 상당히 단축된다. 기존 S-400은 최대 사거리가 400㎞이며 반응시간은 9~10초, 최대 6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S-500 및 S-400 체계용으로 극초음속 비행 표적과 교전할 수 있는 77N6-N 및 77N6-N1 등 직격파괴 미사일 2종이 설계됐지만 배치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러시아 대공미사일 S-500 계획 차질?
입력 2016-08-01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