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일 국민의당 등 야당의 성주 방문과 관련해 “국가적 문제 해결하고 통합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과 정치권이 국가적 분열과 혼란을 부추겼던 일 많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님들이 집단으로 성주에 방문한다. 오늘은 국민의당과 정의당, 3일은 더민주 의원들이 성산포대를 둘러보고 촛불집회 참여한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 농성 당시 등을 언급하며 “정치권이 전문 시위꾼과 어울려 단식 농성을 하고 제주 해군 관계자 협박하면서 괴담을 퍼뜨리는 일들 더 이상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주군민들 걱정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준비 돼 있다”며 “정치인들은 국가가 나를 위해 뭘 해줄 지 부추기기보다 내가 국가를 위해 뭘 해야 할지 향도해야 한다고 저는 믿는다”고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야당 성주 방문에 정진석 "정치인들이 혼란 부추겨"
입력 2016-08-01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