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가려고'…여관에 불 지른 40대 검거

입력 2016-08-01 15:12 수정 2016-08-01 15:14

부산 북부경찰서는 1일 생활고 등을 비관해 여관에 불을 지른 김모(48)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께 부산 북구의 한 여관 2층에 혼자 투숙한 뒤 침대 시트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질러 1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후 여관에서 100m 떨어진 구포역 철도경찰센터를 찾아가 자수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보호관찰 처분과 평소 사는게 힘들어 교도소에 가기 위해 방하했다며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