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후반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5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325에서 0.329로 약간 끌어올렸다.
볼티모어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대2로 이겼다. 아울러 시즌 성적 59승 45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김현수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0-1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날렸다. 2-2로 맞선 8회 2사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으나 토론토 3루수 조시 도날드슨의 타구 판단이 늦어 내야안타가 됐다. 김현수는 연장 11회 대타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2-2로 맞선 연장 12회 1사 2루에서 조나단 스쿱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1사 1, 2루에서 존스가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