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짠물투’ 롯데전 스윕한 kt, 탈꼴찌 희망 UP!

입력 2016-07-31 21:11
라이언 피어밴드. 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이적생’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9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0.5게임이다. 반면 중위권 싸움 중인 롯데는 최근 5연패에 빠져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kt에 새 둥지를 튼 피어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피어밴드는 지난 22일 넥센 히어로즈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그리고 29일부터 kt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피어밴드는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7패)째. 피어밴드는 임무를 완수하고 홍성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홍성용이 9회 2실점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김재윤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점차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1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kt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앤디 마르테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