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7중 추돌사고…3명 사망·14명 부상

입력 2016-07-31 19:37 수정 2016-07-31 22:37
31일 오후 5시18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앞 교차로를 지나던 푸조 차량(운전자 김모·53)이 횡단보도 보행자 4~5명을 친 뒤 차량 6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홍모(44·여)씨와 하모(18)군, 김모(15)군 등 3명이 숨지고, 다른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 피해 차량 탑승자 등 모두 1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교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횡단보도 보행자들을 치고,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31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8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앞 교차로에서 김모(53)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횡단보도 보행자 4명을 친 뒤 차량 6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홍모(44·여)씨와 하모(18)군, 김모(15)군 등 3명이 숨졌다. 또 자전거 운전자, 피해 차량 탑승자 등 모두 1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