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교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횡단보도 보행자들을 치고,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31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8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앞 교차로에서 김모(53)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횡단보도 보행자 4명을 친 뒤 차량 6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홍모(44·여)씨와 하모(18)군, 김모(15)군 등 3명이 숨졌다. 또 자전거 운전자, 피해 차량 탑승자 등 모두 1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부산서 7중 추돌사고…3명 사망·14명 부상
입력 2016-07-31 19:37 수정 2016-07-31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