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레이(86)와 빌리 완다 존슨(83) 부부는 64년을 함께했습니다. 레이 할아버지는 아내를 길에서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1950년 12월 28일 약혼했고, 2년 뒤 결혼했습니다.
노부부는 지난해 손녀이자 사진작가인 셸린 넬슨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결혼 63주년을 기념한 리마인드 웨딩 촬영이었죠. 이건 사랑을 주제로 한 넬슨의 사진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백발의 노부부는 웨딩 촬영을 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사랑이 눈에 보인다면, 아마 이런 모습일 겁니다.
넬슨은 최근 SNS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 건강이 악화된 할아버지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군요.
많은 네티즌들이 할아버지의 쾌유를 빌며 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할머니는 언제나처럼 할아버지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두 분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