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상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반대하며 나흘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시위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SNS에는 농성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는 영상과 시위대에 의해 훼손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의 동상 사진 등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지난 30일 이대학보에는 “현재 여경이 회의실 안에 있는 학생들을 끌어내는 중”이라는 글과 제보영상이 첨부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이대 대나무숲 페이스북을 비롯해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됐다.
영상에는 경찰과 대치 중인 시위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시위대를 끌어내자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한 여경이 나서서 시위대 속 학생을 잡아당기자 순간적으로 3~4명이 무더기로 끌려 나왔다. 그러기를 2~3차례 반복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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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