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7년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에 고흥 유자 융복합산업화 지구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6차산업화 지구조성은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체험관광 등 농촌의 각종 부존자원을 한 곳에 집적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고흥 유자 융복합산업화 지구는 이번 선정에 따라 내년부터 3년 동안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인프라 구축, 네트워킹, 주체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유자산업 육성과 발전에 필요한 사업은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며 두원농협, 한성푸드, 에덴식품 등 지역 유자 전문 가공업체들이 참여하게 된다. 또 고흥 유자의 세계화를 위해 공동 브랜드를 육성하고, 기능성 제품과 가공식품, 포장디자인, 체험 프로그램,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전종화 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선정에 따른 사업 활성화를 통해 유자 계약재배 확대와 매입가격 안정화를 이룬다면 농가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유자 재배 면적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고흥군에서는 1400여 농가가 485㏊면적에서 연간 5257t의 유자를 생산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고흥 유자 6차산업화 지구 선정
입력 2016-07-31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