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악천후로 3라운드 순연

입력 2016-07-31 13:03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3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됐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투스롤 골프장(파70·7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몰아쳐 86명 중 36명만이 경기를 마쳤다. 이에 따라 잔여 경기는 다음날 치러지게 됐다. 본선 진출자 절반 이상이 3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했고 다음 날에도 우천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최종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미 워커(미국)와 로버트 스트렙(미국)을 비롯해 전날 공동 3위로 치고 올라온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아직 첫 티샷을 하지 못한 상태다.

3라운드를 마친 케빈 키스너(미국)가 5타를 줄이며 공동 6위(중간합계 5언더파 65타)에 이름을 올렸다. 두 라운드가 남은 패트릭 리드(미국)와 '장타자' 브룩스 코엡카(미국)는 키스너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 중이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 남자골프 대표팀을 이끄는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는 8개 홀만 마쳤다. 성적은 버디 없이 보기 1개로 공동 42위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