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의 한 버스차고지에 낙뢰가 떨어져 버스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1시28분쯤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공기압축기가 폭발한 것을 숙직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잠을 자던 중 폭발음이나 밖으로 나가보니 압축기 파편이 주변에 널려 있었고 컨테이너 외벽과 시내버스의 앞 유리창도 파손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와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낙뢰로 추정되는 불빛이 번쩍한 뒤 압축기 파편이 사방으로 날아가 유리창 등을 파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 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부산 차고지 공기압축기 낙뢰로 폭발
입력 2016-07-31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