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가수 임정희가 5년 만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안치행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홍경민, 임정희, 박기영, 임도혁, 밴드 노브레인, 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 걸그룹 러블리즈가 출연해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임정희는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임정희는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선곡했고, 5년 만의 출연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다 이내 차분한 모습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그녀는 특유의 섬세함으로 차분하게 노래하다 폭발적 성량으로 고음을 내지르며 분위기를 압도시켰다.
임정희의 무대를 감상한 뒤 박기영은 "디바다운 무대였다. 고음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그녀를 극찬했다.
이후 임정희는 432점을 받으며 앞서 429점을 받아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임도혁을 꺾고 신기록을 세우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