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비박 단일화는 민심역행하는 반혁신”

입력 2016-07-30 18:51 수정 2016-07-31 15:29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29일 서울 마포구 DDMC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 1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주영 의원이 30일 비박계 정병국 의원과 김용태 의원의 단일화에 대해 “반혁신적인 권력 쟁취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두 의원은 정 의원으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의원은 트위터에 “비박끼리의 단일화는 권력쟁취를 위한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민심에 역행하는 반혁신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지금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화합과 재집권 능력”이라며 계파 간 화합을 통해 정권을 재창출하자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계파 싸움이 일어나면 복날에 개 패듯 하겠다”면서 “몽둥이를 든 당 대표의 강한 모습을 통해 새누리당 계파 싸움을 완전히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당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지구당 부활도 주장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