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팀, 리우 선수촌 화재로 대피 소동

입력 2016-07-30 15:55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선수촌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호주 대표팀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P통신은 선수촌에 머물고 있는 호주 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화재의 규모가 크지 않아 별다른 피해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호주 대표팀 대변인인 마이크 탄크레드는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선수촌 건물 계단과 통로에 연기가 가득 찼다. 1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화재가 진압된 후 대피 30분만에 숙소로 돌아왔다.

호주 대표팀은 배관 누수, 계단 조명 미설치, 변기 막힘 등에 불만을 토로하며 입촌하지 않고 인근 호텔을 사용했다.

호주 대표팀은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불만사항을 해결한 뒤인 27일 선수촌에 입촌했지만 또다시 화재로 인한 소동을 겪고 말았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