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인상으로 갈등을 빚어온 경춘선 ITX 청춘열차 요금 협상이 합의됐다.
강원도 춘천시는 코레일과 협상 끝에 청춘열차 할인률 인상안을 기존 30% 축소에서 5%로 줄였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6900원인 요금은 8월 1일부터 400원 올라 7300원이 된다. 남춘천역에서 용산역은 7200원이다.
그러나 적자가 심하다는 코레일 측의 입장도 수용돼 2년 뒤부터는 할인율을 10% 추가하기로 합의됐다. 또 평일 급행 전동 열차를 하루 5회 운영하고 9월말부터 상봉역까지 달리던 일반 전동차를 청량리역까지 하루 10회(편도)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오후 10시 출발이었던 막차 시간을 오후 10시44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합의된 내용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경춘선 'ITX 청춘' 요금 인상률 합의…15%→5% 축소
입력 2016-07-30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