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메르켈 탓’… 페이스북에는 “고마와요 메르켈”

입력 2016-07-30 10:36 수정 2016-07-31 14:21
사소한 일상의 황당한 일을 모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탓으로 돌리는 페이스북이 유행이라고 독일언론 슈테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dankemerkel)은 ‘당케 메르켈’(고마워요 메르켈)이란 제목으로 개설됐다. 사용자는 여기에 웃기거나 황당한 일과 관련된 사진을 게재한 뒤 당케 메르켈이란 글귀를 적는다. 난민 문제와 테러 등 온갖 것을 다 메르켈 탓으로 돌리는 독일 사회를 풍자하려고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가운데 잘못 배달된 피자, 부서진 박스 손잡이, 무너진 맥주박스와 맥주병, 고급 외제차에 가득한 새 분비물이 인기를 끌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