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는 29일까지 38승6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미네소타가 미래를 바라보고 박병호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낫다는 것이 BA의 주장이다.
BA는 “KBO리그에서 건너 온 선수 중 눈에 띄는 2명의 타자도 자리를 잡기 전까지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예로 들었다.
이 매체는 “김현수는 계약 조건에 있던 마이너리그 거부권으로 강등을 피한 뒤 타율 0.333 출루율 0.416 장타율 0.451로 활약 중이다”며 “강정호도 지난해 4월에는 타율이 2할을 밑돌았다. 하지만 시즌을 마칠 때 OPS(출루율+장타율)가 0.816에 달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29일까지 트리플A 21경기에서 타율 0.286(77타수 22안타) 9홈런 16타점 6볼넷 15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은 29일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의 복귀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